강원도 양구 두타연 기차여행~

2020. 2. 10. 21:59팔도 기차여행

                                         

 

“이곳에 오면 10년이 젊어집니다”의 국토 정중앙의 강원도 청춘양구로 기차타고 여행을 떠나보자.

양구란곳은.....

내가 알던 어떤 소년의 고향이라는 것 밖에는

몰랐던 그곳에 얼떨결에

여행하게 되었다.

 

 

 

 "그래~떠나자.

그냥

훌~훌~

가볍게 떠나보자.." 이런 생각으로 기차역으로 향했다.

 

 

한 여름도 지난철이고 태풍소식도 있었던 터라

가는 길 내내 산과 산 사이에는 안개와

몽실몽실한 구름이

여행자의 기분을 한껏 맞추어 주기에는 딱 그런 날씨였다.

 

 

사실 여행중 멋진 작품같은 사진을 찍고 싶은 나의 손에찍는 난

카메라를 들면

풍경을 감상하면서 사진찍기 바빠서 가던길을 멈추어 서있는 시간이 많다. 이번여행에는

대중교통 이용하면 바꾸어 타며 왕복 10시간 정도의 먼거리의 여행이기에

가방의 크기를 줄이려고 아예 카메라를 두고 떠났다.

멋진 풍경들 속에서

카메라 없음을 후회했지만...

 

 

 

산으로 둘려 쌓이고 그속에 논과 밭이 그득하며,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이

양구란다....

첫느낌은 그냥 온화한 시골마을.

 

 

 

그마을 속에서...

사람도 많지 않은 시골의 인문학박물관~~

우린 시인을 만났고

 

 

 

박수근 미술관에서

화가를 만났고

이시대의 아픔을 만났다....

 

 

 

시를 읊어본지 오래되었고...

여행을 다니면서도 난 나만을 생각한 듯 하였고

내여기 있음에 선인들이 나라를 지키려

애쓴 그들의 젊은 피를 잊었었다.

 

 

 

이곳을 다니며...

눈에 보이는 화려함이 아닌

내 마음 한구석을

가만히

일렁이게 하는 나의 소리를 들었고

타인의 느낌을 함께 느꼈으며

시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양구의 여행이었다.

 

 

 

감사함을 전해본다.

양구에 사는 친구의 도움으로 교통편이 불편한 양구군의 여행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한반도 지형의 폭포의 아름다운 모습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두타연을 구경하며, 국내 최초의 열목어 서식지이며,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이었던 민통선 내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이곳이 얼마전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아름다움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역사에 지식이 많은 양구친구에 사는 친구의 해설을 들으며, 힘들고 어려웠던

그 시절의 아픔을 이해하며 두타연을 구경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양구로 여행가면 국토 정중앙의 기운을 받아 10년이 젊어진다네요~~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떠나 보세요.

 

 

 

 

 

기차타고 양구여행의 방법을 알아보자(참고용)

용산역도착ㅡ용산역 ITX청춘열차(1번홈)를 타고 갈 수 있다

                  (*청량리출발 전철도 운행한다)

 

1ㅡ 남춘천역 ㅡ(도보)시외버스터미널 10분소요ㅡ양구행 버스

2ㅡ 춘천역앞 정류소ㅡ양구행 시외버스

3ㅡ 춘천역앞 시티투어 여행(개인신청)  # (화~일요일 운행ㅡ단 10인이하 운행. 개별신청)

                                                   #  4월~10월까지 매주 매주 토.일 시티투어)